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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역사가 흐르는 대표 수자원! 한강에 숨은 다양한 이야기

한반도 중심에 위치한 한강에는 우리나라의 오랜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때로는 길이 되어 주고 때로는 삶에 꼭 필요한 물을 제공하며 우리의 역사를 일구어 나갔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강인 한강을 자세히 알아볼 텐데요. 가장 먼저 한강은 어디에서부터 시작할까요?

한강의 시작과 끝은?

한강의 모식도

우리나라 중앙에 위치한 한강은 태백산맥에서 시작해 강원도, 충청북도, 경기도, 서울을 거쳐 서해로 흘러가는 강을 말합니다. 한강은 발원하는 위치에 따라 남한강과 북한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우선 한강의 본류(本流)인 남한강은 강원도 태백시 검룡소에서 시작해 충청북도와 경기도를 가로지릅니다. 북한강은 강원도 금강군 금강산에서 발원해 강원도와 경기도를 관통하는데요. 남한강과 북한강은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에서 만나 서울을 지나 강화도에서 서해로 흘러나갑니다. 이러한 한강은 생활 및 공업 용수로서 큰 도움을 주는데요. 과거에는 주로 인근 지역 농사에 필요한 농업 용수로 사용됐습니다. 이후 1960년대 경제 개발이 시작되면서 서울의 상수도가 크게 발전했는데요. 또한 정수장 증가와 설비 개량 등의 확장 사업으로 현재는 생활 용수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한강은 어디서 유래한 명칭일까?

한강의 유래 : 크다, 넓다, 가득하다는 뜻의 '한'과 강의 옛말인 '가람'이 결합한 '한가람'에서 유래

‘한강’은 어디서 유래한 이름일까요? 한강은 ‘한가람’이라는 순우리말에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한가람의 ‘한’은 ‘크다’. ‘넓다’, ‘가득하다’는 의미이며, ‘가람’은 강의 옛말인데요. 따라서 한강은 ‘크고 넓으며 물이 가득한 강’이라는 뜻을 갖습니다. 한강은 이 외에도 시대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렸는데요. 고구려 광개토대왕비에는 한강이 ‘아리수’로 적혀 있으며, 백제에서는 한강을 ‘욱리하’ 또는 ‘한수’로 표현했습니다. 신라에서는 한강의 상류를 ‘이하’, 하류를 ‘왕봉하’로 칭했습니다. 또한 고려에서는 ‘큰 물줄기가 맑고 밝게 뻗어 내리는 긴 강’이라는 의미의 ‘열수’라 했으며, 조선에서는 서울 부근의 한강을 ‘경강’이라고 불렀습니다.

한강에 서식하는 동식물은?

꾸구리 : 한강과 금강 유역에서 석시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돌상어 : 물살이 아주 빠른곳에 사는 크기가 작은 민물고기로 우리나라 고유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맹꽁이 : 머리는 짧고 몸 전체가 둥글며 황색 바탕에 검은색 얼룩 무늬가 있는 양서류
삵 : 고양이와 비슷하지만 고양이보다 크기가 크며 산꼴짜기에 주로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한강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중요한 서식지입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빛의 양에 따라 눈 크기를 조절하는 꾸구리, 물살이 아주 빠른 곳에서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인 돌상어가 살고 있습니다. 머리는 짧고 몸 전체가 둥근 맹꽁이, 표범장지뱀, 한국산개구리도 한강에서 사는 주요 양서∙파충류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고양이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지만, 고양이보다 몸집이 큰 야행성 동물인 멸종위기 2급인 삵과 1급인 수달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층층둥굴레와 단양쑥부쟁이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강의 환경을 지키는 ‘한강물환경 연구소’

한강물환경 연구소 : 한강의 수질 및 생태계를 연구하는 물 전문 기관으로 퇴적물, 방사선 물질 등을 측정하거나 수질 정화 기술 연구
두물머리 :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으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에 가면 ‘한강물환경 연구소’가 있는데요. 한강물환경 연구소는 팔당호를 포함한 한강의 수질 및 생태계를 연구하는 물 전문 기관입니다. 주로 한강의 수질, 퇴적물, 방사성 물질을 측정하거나 수질 정화 기술을 연구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하천의 오염 물질 자정 능력 등을 평가해 환경부 등 관련 기관에 자료를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 기술 개발 및 보급에 노력하며 생태계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두물머리에는 ‘양평 두물머리 생태학교’, ‘세미원연꽃박물관’ 등 다양한 생태학습장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최근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한강에 서식하는 생물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한강에 많은 관심을 가져 한강의 생태계가 잘 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