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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환경

2019-05-30
물결이 비단결 같다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금강

우리나라의 강에 대해 알아보는 세 번째 시간! 영산강, 낙동강에 이어 살펴볼 곳은 이름부터 아름다운 금강입니다. 금강은 비단결 같은 물결을 자랑하며, 충청도를 대표하는 지명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는데요. 금강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금강은 어떤 강일까?

금강 :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시작해 충청도를 거쳐 서해(황해)로 흘러가는 강으로 총 길이 약 395.9km, 유역 면적 9,810㎢

금강은 전라북도 장수군 수분리에서 시작해 충청남도 연기군, 공주시와 부여군을 지나 서천군 일대에서 서해(황해)로 흘러가는 강입니다. 다른 강에 비해 발원지의 고도가 높지 않지만 유로가 길고, 우리나라 하천 중 경사가 가장 완만하다는 특징이 있어요. 또한 하상계수(최대 유량과 최소 유량과의 비율)가 낮아 홍수의 가능성이 적은데요. 이 같은 특징을 바탕으로, 금강 유역은 큰 평야를 이루고 있으며 공주, 부여, 강경, 대전 등 다양한 도시의 입지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금강이 시작되는 곳은?

뜬봉샘 : 금강의 발원지로 전라북도 장수군 수분리 신무산에 위치
뜬봉샘 이미지 - 출처 : 제주이야기꾼 젬마

금강의 발원지는 전라북도 장수군 수분리 신봉산에 있는 뜬봉샘인데요. 이 지역은 금강과 관련 깊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장수(長水)는 물줄기가 길게 뻗어간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수분리(水分理)는 물을 나눈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수분리에서 남쪽으로 흘러간 물은 섬진강, 북쪽으로 흘러간 물은 금강이 됩니다. 또한 수분리는 ‘물 뿌랭이 마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물 뿌랭이’는 물 뿌리의 사투리로, 금강이 이곳에서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금강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을까?

금강모치 : 뾰족한 주둥이가 특징이며 맑은 물에서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한국 고유 물고기
어름치 : 몸 표면에 검은 점이 있으며 수질 악화로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 - 출처 : 국립생태원

금강은 다양한 생물의 소중한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한국 고유종인 금강모치가 있는데요. 몸은 길고 납작하며 주둥이는 뾰족하고, 몸에 비해 눈이 큰 편입니다. 등 지느러미 위에 흑색 반점이 있는 것도 특징이죠! 산소가 풍부하고 맑은 물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금강 무주 구천동의 계곡과 한강의 최상류에 제한적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어름치 역시, 한국 고유종인데요. 몸 표면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강과 금강에서 주로 서식해 왔지만 수질오염 등 환경변화로 인해 개체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78년부터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금강 최상류인 부리면 방우리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또한 금산군은 어름치 복원 연구를 위해 2018년 8월, 어름치 100마리에 표지표를 붙여, 부리면 수통리 금강에 방류하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노력을 이어가다 보면, 금강에서 더 많은 어름치를 볼 수 있겠죠?

아름다운 금강 체험하기!

금강유역환경청 사이트 접속 → 희망하는 날짜, 코스 선택 → 참가신청서 제출

금강을 직접 체험하는 방법! 금강의 발원지부터 하류까지 걸으며 자연을 느끼는 ‘비단물결 금강천리 트레킹’에 참여해보세요! 도보 순례하며 금강의 생물을 관찰하고 여울 건너기, 모래밭 걷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지난 9년간 약 3,500명이 참여해 금강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체험하였습니다. 참여를 원한다면, 금강유역환경청 사이트에 접속한 후 희망하는 날짜와 코스에 따라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는데요. 올해는 2019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당 40명만 제한적으로 모집하니 서둘러 신청해야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금강유역환경청 사이트에서 확인해보세요!

금강의 옛 이름은 호강(湖江)! 호수처럼 잔잔하게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름답고 조용한 금강의 물결을 바라보며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요?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