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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환경

2019-04-17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낙동강! - 위치 : 상주시 학전망대에서 바라본 낙동강

우리나라의 강을 알아보는 두 번째 시간! 지난번에 살펴보았던 한반도 남서 지역을 흐르는 ‘영산강’에 이어 오늘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고 있는 낙동강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반도 남동 지역을 가로지르는 낙동강은 어디서부터 시작될까요?

낙동강은 어떤 강일까?

낙동강 :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에서 시작해 영남 지방을 거쳐 남해로 흘러가는 강으로 총 길이 약 510km, 유역 면적은 23,384km² - 위치 : 구미댐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높이: 1,573m)에서 발원해 경상북도 및 경상남도를 거쳐 남해로 흘러가는 하천입니다. 총 유역 면적은 23,384km²이며 길이는 약 510km로 한반도에서 압록강 다음으로 긴 강입니다. 낙동강은 고려 시대까지 ‘황산강(진)’ 혹은 ‘가야진’으로 불렸는데요. ‘황산’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에 있던 ‘황산나루’, ‘가야’는 낙동강 하류에 위치했던 고대 국가인 가야(또는 가락국)를 뜻합니다. 이후 조선 초기에 출간된 역사 지리지 ‘동국여지승람’에 처음으로 ‘낙동강’이라는 명칭이 등장하는데요. 낙동강(洛東江)은 ‘가락국(駕洛國) 동(東) 쪽에 흐르는 강’이라는 의미로, 실제로 상주, 합천, 의령, 고성 등 가락국 영토 동쪽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낙동강에는 어떤 동물이 살까?

낙동강에 날아드는 새 : 노랑부리백로, 붉은해오라기
낙동강에 서식하는 물고기 : 버들치, 참붕어

낙동강에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강 상류에서는 멸종위기종 1급인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해 천연기념물 323호 황조롱이와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낙동강 하류에는 멸종위기종 2급인 붉은해오라기, 흰꼬리수리, 황새뿐만 아니라 다양한 철새들이 모여듭니다. 한편 태백에서 안동까지의 낙동강 최상류 구간에는 버들치, 갈겨니, 피라미 등의 물고기가 서식하는데요. 이 외에도 낙동강에는 참붕어, 쉬리 등 우리나라 고유종 물고기와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이동하며 살아가는 웅어, 황어 등의 회유성(回游性) 어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포식성이 강한 베스, 블루길 등의 생태계 교란 외래종이 증가하여 우리나라 고유종 물고기의 개체 수가 줄고 있다고 합니다.

낙동강 주변 관광지 ① 안동 하회마을

안동 하회마을 : 같은 성을 쓰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 안동 하회마을에서 매년 9월 열리는 전 세계 탈춤 페스티벌

낙동강 물길을 따라가다 보면 아름다운 관광지를 볼 수 있는데요. 가장 먼저 낙동강 상류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이 있습니다. 작고 예쁜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과 그 사이를 태극 모양으로 휘감아 흐르는 낙동강의 조화가 아름다움을 자아내는데요. 안동 하회마을은 낙동강 물길이 돌아 나가는 지형적 특성으로 ‘물도리동’이라고도 불립니다. 집성촌(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인 안동 하회마을에는 전통 가옥과 문화재가 많은데요. 그뿐만 아니라 울창하게 자란 소나무 숲 ‘만송정’과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절벽 ‘부용대’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매년 9월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의 탈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낙동강 주변 관광지 ② 국립 낙동강 생물 자원관

국립 낙동강 생물 자원관  : 낙동강의 생태계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생물 자원관

경상북도 상주에는 생물 다양성 보존과 생물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설립된 국립 낙동강 생물 자원관이 있습니다. 자원관의 제1전시실에서는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다양성’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생태계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데요. ‘살아 숨쉬는 낙동강’의 제2전시실에서는 낙동강에 서식하는 동식물과 주변 습지 등 낙동강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국립 낙동강 생물 자원관은 ‘생물자원 체험교실’, ‘생물자원 문화탐방’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합니다.

낙동강 주변 관광지 ③ 우포늪

우포늪 : 경상남도 창녕군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대 내륙 습지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내륙 습지입니다. 경상남도 창녕군의 우포늪에는 멸종위기종 2급인 큰기러기와 큰고니 등 많은 동식물이 살아가는데요. 이러한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우포늪은 1997년에 ‘생태경관보전지역’. 1998년에 ‘람사르 협약 습지’로 지정되었습니다. 특히 2018년에는 창녕군이 세계 최초로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우포늪에는 ‘쪽배 체험장’. ‘미꾸라지 체험장’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낙동강 주변 관광지 ④ 을숙도

을숙도 : 낙동강과 남해가 만나는 곳에 형성된 삼각주 형태의 철새 도래지

을숙도(乙淑島)는 낙동강과 남해가 만나는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삼각주입니다. 삼각주는 강 하구에 퇴적물이 쌓여 형성되는 퇴적 지형인데요. 긴 낙동강 물길에 실려온 퇴적물이 강 하구에 쌓여 삼각주인 ‘을숙도’가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다양한 퇴적물로 이뤄진 을숙도는 땅이 비옥해 갈대와 수초 등이 잘 자라는데요. 또한 바다의 짠물과 민물이 뒤섞여 물고기와 조개류도 많아 철새들이 자주 찾는 장소입니다. 1950년대부터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던 을숙도의 ‘을’이 새를 뜻하는 ‘乙(새 을)’인 이유를 이제 알겠죠?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낙동강을 살펴보았습니다. 낙동강은 우리나라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존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장소인데요. 낙동강의 뛰어난 자연환경이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큰 관심을 가져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