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에너지

2017-10-20
배설물이 버스의 연료라고? 사람의 배설물로 달리는 버스가 있다!

더럽다고만 생각하기 쉬운 사람의 대변은 쓸모 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의 배설물과 음식물 쓰레기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점점 고갈되어가는 화석연료를 대신하고 자연도 지켜주는 친환경 에너 지원,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의 대변으로 달리는 버스

사람의 대변으로 달리는 버스 : 영국에서 운행 중인 버스로 사람의 배설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 - 사진출처 : GENECO

2014년 11월 영국 시내에 독특한 버스가 등장했습니다. 버스의 한 쪽 벽면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서 눈길을 끌었고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독특한 버스는 사람의 대변으로 움직이는 버스였습니다. 세계 최초로 사람의 배설물을 에너지원으로 한 영국의 독특한 버스는 브리스톨 공항과 배스 시내 중심가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바이오 메탄가스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바이오 메탄가스 : 사람의 배설물이나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친환경 연료 -메탄 24~45%, 물 55~75%

그런데 사람의 배설물이 어떻게 버스를 움직이게 할까요? 그 이유는 배설물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덕분입니다. 배설물은 55~75%가 물이고 25~45%는 메탄가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5~45%나 차지하고 있는 메탄가스가 석유를 대신하여 버 스의 연료가 되는 것이죠. 메탄은 천연가스(LNG)의 주성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배설물이나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가 점점 고갈되어가는 화석연료의 대체 에너지원이 될 수 있습니다.

친환경 바이오 버스 ‘POO BUS’

친환경 바이오 버스 POO BUS : 일반버스보다 배기가스는 92% 이산화탄소는 20~30% 적게 배출 - 사진출처 : GENECO

사람의 배설물로 달리는 영국의 독특한 버스의 이름은 POO BUS입니다. POO BUS는 바이오 메탄가스 완전 충전으로 최대 300km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버스의 특이한 연료는 어디서 구하는 것일까요? 바로 영국 브리스톨 지역 주민 들의 배설물을 사용합니다. 브리스톨 하수처리장에 모인 배설물과 하수, 음식물 쓰레기에서 매년 1,700만m3의 바이오 메탄가스를 만들어 POO BUS의 연료는 물론 8,3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해주기도 합니다.

친환경 자동차 연료 ‘바이오 디젤’

바이오 디젤 : 곡물이나 식물, 해양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친환경 연료. 비비 화장실에서 혐기 소화조를 거쳐 3가지로 분리가 

되는 데 바이오가스는 에너지 생성, 고체 배설물은 거름으로 액체 배설물은 미세조류 배양을 거쳐 바이오디젤 생성- 사진출처 : 사이언스월든

바이오 연료란 곡물이나 식물에서 원료를 추출해 만든 원료로 자동차 연료로도 쓰이는 화석연료 대체 에너지원입니다.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는 바이오 연료로는 콩기름이나 옥수수기름, 유채기름과 같이 식물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만든 바이오 디젤 과 배설물이나 음식물 쓰레기와 미생물을 이용하여 생산하는 수소, 메탄가스와 같은 바이오 가스, 그리고 흔히 알고 있는 거름이 있습니다. 이러한 바이오 연료는 사용하는 것만으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죠. 또 바이오 연료는 바다에서도 얻을 수 있는데요. 바다의 미세조류를 이 용해 해양 바이오 디젤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해양 미세조류는 부영양화된 바다에서 바닷속 영양물질들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친환경 대체 에너지원이라고 할 수 있죠.

냄새 나고 더러운 배설물이나 음식물 쓰레기가 친환경 에너지원이 된다는 사실에 놀라셨죠? 사람의 몸에서 나온 배설물이나 평소 우리가 먹다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가 사람에게 필요한 에너지로 변하는 자원의 순환은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사람이 자연 을 위해 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