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구동방식은 주행 성능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각각의 구동방식이 무엇을 의미하는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구동방식(전륜, 후륜, 사륜)별 기능과 특징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가장 먼저 자동차 구동방식을 살펴볼까요?

자동차 구동방식은 엔진에서 발생하는 동력이 바퀴에 전달되어 자동차가 움직이는 방식을 의미하는데요.
구동방식은 동력을 전달받은 바퀴 개수에 따라 ‘이륜구동’과 ‘사륜구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륜구동은 동력이 전달된 2개의 바퀴가 차량을 이끄는 방식을 뜻하는데요.
이륜구동은 다시 바퀴 위치에 따라 ‘전륜구동(앞바퀴)’과 ‘후륜구동(뒷바퀴)’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사륜구동은 엔진의 동력을 받은 4개의 바퀴가 동시에 자동차를 움직이는 방식을 말합니다.

다음으로 대다수의 차량에 적용된 ‘전륜구동(FF, Front Engine Front Wheel Drive)’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전륜구동은 엔진과 변속기가 차량 앞쪽에 위치해 동력을 앞바퀴에 전달하는데요.
엔진의 힘을 받은 앞바퀴가 자동차를 이끌고 뒷바퀴가 이를 따라가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엔진에서 바로 앞바퀴로 동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별도의 구동축이 필요하지 않아요.
그래서 전륜구동 자동차의 차체는 가볍고, 실내 공간은 넓습니다.
또한 노면과 접지력이 뛰어나 눈길과 빗길 등에서 안전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후륜구동(FR, Front Engine Rear Wheel Drive)’은 전륜구동과 동일하게 엔진과 변속기가 차량 앞쪽에 위치하는데요.
하지만 구동축을 통해 엔진의 동력을 뒷바퀴에 전달해 자동차를 움직입니다.
차체의 무게가 차량 앞, 뒤축에 적절히 분배되는 후륜구동은 뒷바퀴가 들리는 현상이 적게 일어나는데요.
이러한 이유에서 고급 세단과 스포츠카 등에 자주 사용됩니다.
현대자동차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전기 레이스카인
‘벨로스터 N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을 공개했는데요.
고출력 모터를 운전석 뒤쪽에 배치해 뒷바퀴로 구동력을 전달하는
벨로스터 N ETCR은 고속 코너 주행에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냅니다.

‘사륜구동’은 엔진의 동력이 모든 바퀴에 전달되는 구동방식인데요.
앞바퀴가 이끌고 뒷바퀴가 밀며 차량을 이끌어 추진력이 뛰어난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비포장도로와 경사가 급한 도로 외에도 눈길 및 빗길 등에서 우수한 주행 성능을 보이는데요.
이러한 이유에서 사륜구동은 SUV(Sport Utility Vehicle) 차량에 자주 이용됩니다.
최근에는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해 고급 세단 모델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사륜구동은 바퀴를 이용하는 방식에 따라 ‘상시 사륜구동(AWD, All Wheel Drive)’과
‘일시 사륜구동(4WD, Four Wheel Drive)’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파트타임 사륜구동으로도 불리는 일시 사륜구동은 운전자가 주행 환경에 맞춰
이륜 또는 사륜구동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상시 사륜구동은 말 그대로 매 순간 사륜구동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인데요.
상시 사륜구동은 다시 기계식 사륜구동과 전자식 사륜구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HTRAC은 바퀴에 전달되는 동력을
시시각각 변하는 주행 환경에 맞춰 능동적으로 배분하는 기술인데요.
운전자가 선택하는 주행 모드(ECO, COMPORT, SPORT, SMART)에 따라
바퀴의 구동력과 제동력 등을 실시간으로 제어합니다.
특히 각 바퀴에 분배되는 구동력이 클러스터에 표시돼 HTRAC이 잘 작동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동차 구동방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전륜구동과 후륜구동 그리고 사륜구동까지! 각기 다른 특징으로 저마다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데요.
이번 시간에 알려드린 점을 잘 기억한다면 내게 딱 맞는 자동차 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