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이 지속되면서 불특정 다수와 한 공간에 머물지 않아도 되고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캠핑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2020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10년 전 대비 10배 이상 많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도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특히 날씨가 추운 겨울철이나 초봄에 캠핑을 즐길 때는 평소보다 주의해야 할 것들이 더 많습니다.
오늘은 안전한 캠핑을 위해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한국소비자원에서 2020년에 발표한 위해원인별 캠핑장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미끄러짐∙넘어짐, 부딪힘 등 물리적 충격으로 발생한 사고가 93건(47.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재•발연•과열•가스 관련 사고가 50건(25.6%)으로 뒤이었습니다.
또한, 9세 이하 110건(57.0%), 10대 22건(11.4%), 30대 19건(9.8%)
순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안전사고는 연령, 나이 불문하고 발생하기 때문에 모두 주의가 필요하죠.
2021년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소비자위해감지시스템에 접수된 캠핑용품 관련
안전사고 현황건 따르면 2018년 115건, 2019년 139건, 2020년 142건으로
매년 늘어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3년간 발생한 위해 사례를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가스 누설, 과열,
발화•불꽃 폭발 등 화재 관련 사고가 245건(61.9%)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화재 사고를 많이 일으킨 품목으로는 부탄가스(81건), 불꽃놀이 제품(31건),
화로 및 불판(23건), 야외용 버너(23건), 목탄(숯)(20건) 순으로 조사됐죠.
이외에도 제품 관련 사고가 139건(35.1%), 식품 및 이물질 관련 사고가
12건(3.0%)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캠핑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잦아지면서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서 안전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캠핑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캠핑 시에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기작, 난로 등 다양한 화기에 노출되기 쉬우며,
나일론, 천 등 불에 타기 쉬운 재질로 만들어진 텐트가 많아
화기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화기를 사용할 경우 텐트 밖에서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난로 등과 같은 난방기구도 텐트 내부에서는 사용을 자제하고
두꺼운 옷이나 이불, 담요 등으로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캠핑할 때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이때도 꼭 주의해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알맞은 크기의 조리기구 사용하기인데요.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화구보다 작은 냄비나 프라이팬을 사용할 경우
부탄가스 캔이 과열돼 가스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에는 화구보다 큰 조리 도구를 사용해야 하죠.
이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포일을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사용하면 열을 반사시켜
부탄가스 캔이 과열될 수 있기 때문에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화기를 많이 사용하는 캠핑장에서는 언제 어디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소화기를 구비해 두는 게 좋습니다.
추운 겨울이나 일교차가 심한 간절기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텐트 내에서 히터 등을 틀어 두고 잠을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히터 등을 사용할 경우 산소 농도가 줄고
일산화탄소가 다량 발생하여 일산화탄소 중독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텐트 안에서 히터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사용하더라도 수시로 환기를 하고 취침 전에는 반드시 사용을 중단해 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캠핑 시 전기제품에도 주의를 기울여 줘야 하는데요.
캠핑의 경우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자제품을 연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과열로 인해 감전사고 혹은 화재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는 뽑아 두는 게 좋습니다.
또한, 비 오는 날 전기제품 사용 시에는 전원 플러그와 콘센트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하며, 릴선이나 케이블 등
감전의 우려가 있는 제품은 전원을 차단해야 하죠.
캠핑은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지켜야 할 다양한 에티켓들이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캠핑 이용 후 발생한 쓰레기는 다음 이용자를 위해 깨끗이 청소해야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캠핑장의 경우 대부분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장소가 정해져 있으므로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분리배출해야 하죠.
일회용품보다는 다회용품을 챙겨가는 게 좋으며, 음식은 먹을 수 있을 만큼만
적당히 챙겨가면 쓰레기도 줄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겠죠?
이외에도 저녁 늦은 시간 혹은 이른 아침에는 지나친 소음이나 조명 사용을
자제하는 게 타인을 위한 배려이니 꼭 기억해 주세요.
자연 속에서 별을 보고 바람을 느끼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캠핑!
가족, 친구, 연인과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방법인데요.
하지만 안전수칙을 지키기 않으면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4가지 안전수칙 꼭 기억하면서 안전하고 행복한 캠핑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