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차량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TV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합니다.
비대면 캠핑법으로 알려진 ‘차박(車泊)’을 즐기는 모습이죠.
차박은 ‘차에서 숙박하다’란 뜻을 가진 신조어로 말 그대로
자동차 안에서 잠을 자고 머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박!
트렌드로 떠오른 이유와 차박 캠핑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코로나19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피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여행도 할 수 있는 ‘차박’이 사랑받게 된 거죠.
또한, 일반 숙소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장비만 있다면 별다른 준비 없이
바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장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책의 변화도 차박 트렌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주 52시간 근무제가 정착됨에 따라 개인의 여가시간이 늘어나,
편하게 쉴 수 있는 여행이 주목받았죠.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국토 교통부는 캠핑카 튜닝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11인승 승합차와 캐러벤 등만 가능했던 캠핑카 개조가 중소형급 차량에도
가능해진 것 또한 차박 열풍을 불러왔습니다.

차만 세우면 어디서나 캠핑이 가능한 건 아닙니다.
국립공원 및 개인 소유의 땅, 해안 방파제에서는 차박이 금지되어 있어,
위 장소들은 제외하고 차박 장소를 선정해야 합니다.
차박에 적합한 위치를 찾기 어렵다면 주변에 매점과 화장실, 개수대 등의
편의 시설이 있거나 인근 명소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을 고려한다면
좀 더 편안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차박을 즐길 때는 맛있는 음식을 빼놓을 수 없죠.
하지만 불을 사용하는 만큼 화재 관련 사고를 조심해야 합니다.
조리 시에는 자동차 내부로 연기가 들어올 수 있으니 차량과 떨어진 곳에서
조리해야 하고, 차량의 환기도 잊지 말아야 하죠.
이와 같은 이유로 요리를 금지하는 캠프장이 있으니
예약 전에 조리가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차량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의 특성상 냉난방기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에는 차박의 질을 높여줄 유용한 기능이 있죠.
바로 차량 구동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평상시처럼 쓸 수 있는 ‘유틸리티 모드’입니다.
각종 캠핑 기기의 전원을 전기차에 연결해 보다 편리한 캠핑 환경을 만들 수 있죠.

또한, 잠을 잘 때 편하게 누울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중요한데요.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는 운전자와 탑승객이 자동차 안에서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2열과 3열까지 좌석을 눕힐 수 있는 ‘폴딩’ 기능이 탑재되어 있죠.
이를 활용하면 차량 내부를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는 요즘!
가족과 함께 차박 캠핑을 떠나 보시는 건 어떠세요?
안전을 지키고 감성도 느낄 수 있는 차박 여행을 모두 함께 즐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