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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6
#. 1. 일반주택인 다솜이 집 거실. 금개구리들이 가득하다. 엄마 : (거실에 가득한 금개구리들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며) 두…두꺼비다!! 다솔이 : (어이없는 표정을 하며 금개구리를 들어서 엄마에게 보여준다) 엄마. 이건 두꺼비가 아니라 금개구리예요. 우리나라에만 있는 개구리라구요. 엄마 : (질색을 하며) 다솔아. 우리나라 고유종인 금개구리라는건 알겠는데 왜 우리집 거실에 있는거니? 다솔이 : (큰 금개구리와 대화중인 누나 다솜이를 가리키며) 금개구리들이 다솜이 누나에게 도움을 청하려 왔으니까요. 큰금개구리: (다솜의 손바닥 위에서 다솜에게 말하고 있다.) 개골개골. 다솜이님 저희를 제발 구해주세요! 어마어마한 황소개구리가 나타나 우리 개울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어요. 금개구리는 물론 심지어 물뱀까지 잡아먹어버린다니까요! 개골. 다솜이 : (엄마를 보며) 엄마! 황소개구리가 나타나서 개울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데요! 우리가 황소개구리를 잡아요! 엄마 : (끔찍하다는 표정을 하며) 화…황소개구리? 그걸 우리가 잡자구? 다솜이 : (집안에 가득한 금개구리들을 보며 슬픈 표정으로) 안그럼 금개구리들이 돌아갈 집이 없는데 어떻게 하지? (엄마를 보며 밝은 표정으로) 엄마! 황소개구리가 없어질 때까지 금개구리들이 우리 집에 있으면 안돼요? 엄마 : (다솜의 말이 끝나자 마자 머리띠를 하고 등에는 x자로 두개의 잠자리채를 매고 손에는 고무장갑을 끼고 완전무장을 한 상태로 말한다.) 당장! 잡으러 가자! #. 2. 개울가. 다솜이 : (어깨에 큰 금개구리를 올려놓고 개울가로 간다) 그런데 황소개구리는 왜 그렇게 주위에 있는 모든걸 잡아먹어? 큰금개구리: (다솜이 어깨 위에서) 개골. 황소개구리는 외국에서 들어온 외래종이예요. 개골 다솜 : (놀라며) 외래종? 큰금개구리: 황소개구리는 미국남부에 살고 있는 큰 개구리죠. 그걸 1971년 식용으로 들여와 양식을 하다 도망쳐, 이렇게 전국으로 퍼지게 되었지요. 개골 미국에는 황소개구리를 잡아먹는 천적들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없으니 엄청 불어나게 된거구요. 개골. 엄마 : (다솔이에게 외친다) 다솔아! 그쪽으로 갔다 잡아! 다솔이 : (잠자리채로 개울가의 물풀 근처를 휘두른다) 잡았다! (다솔이가 들어올린 잠자리채에 거대한 황소개구리가 들어 있다) 엄청 커! 큰금개구리: (다솜이에게) 드디어 황소개구리를 잡았군요. 이제 우리가 안심하고 살수 있겠어요. 남생이 : (개울가에 있는 다솜이의 다리를 건드린다) 다솜이님 잠시만 절 도와주세요. (붉은귀거북을 배경으로 설명한다) 인간들이 기르다 버린 붉은귀거북이 들어와 우리 남생이들이 먹을 걸 다 먹어버려요. 붉은귀거북을 잡아서 저희들이 좀 살수 있게 해주세요! 제발! 붕어 : (다솜이가 있는 개울가로 모여들어) 저희도 미국에서 들어온 블루길이랑 큰 입 베스 때문에 먹이를 구할수 없어요! 도와주세요!(물고기의 상상 풍선안에 블루길, 큰입베스 삽화 넣고 대사) 다솜이 : (주위를 돌아보고 한숨을 쉬며) 휴우. 할일이 너무 많구나. 큰금개구리: (물속에서 다솜을 보며) 다솜이처럼 하나씩 바로잡아가면 언젠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올거야. 엄마 : (다솜이와 다솔이의 손을 잡으며) 그래. 오늘은 늦었으니 이만 집으로 가자. 다솜이 : (돌아보며) 꼭 도와줄께 남생이 : (눈물을 흘리며) 응. 기다릴께요 붕어 : (남생이와 같이 눈물을 흘리며) 응. 기다릴께요. #. 3. 동물원 내부. 북극곰 우리 근처. 다솜이 : (엄마와 다솔이의 손을 잡고 뛴다) 빨리 엄마! 급해요! (엄마의 손을 잡고 북극곰 우리에 도착을 한다.) 북극곰 : (퍼질러 앉아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다솜이 : (북극곰을 보며) 북극곰아! 왜 울어? 네 울음소리에 놀라서 이렇게 달려왔잖아! 북극곰 : (눈물을 훔치며 다솜이를 본다) 다솜이구나. 너무 슬퍼서 울고 있었어. 다솜이 : (불쌍하다는 표정으로) 동물원에 갇혀 있는거? 그건 나도 어쩔 수 없어. 북극곰 : (눈물을 흘리며) 그게 아냐. 얼마전에 사육사 아저씨가 TV를 보여줬어. 그런데 거기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고 있데. (SK텔레콤 CF에 나온 것처럼 녹아버린 빙하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북극곰을 배경으로 설명이 들어간다)북극에 남아 있는 북극곰 친구들이 살 곳이 없어져버리고 먹이도 못 구해 굶주리고 있다는거야. (크게 소리를 지르며 운다.) 엉엉엉엉. 우리 친구들이 너무 불쌍해. 다솜이 : (결심한듯) 알았어. 우리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모든 일을 할께! (엄마를 보며) 엄마! 우리 지구 온난화를 막아서 북극곰들을 구해요! 다솔이 : (다솜이 옆에서) 그럼 어떻게 해야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어? 다솜이 : (생각하는 표정으로) 그건…. 나도 잘 모르겠는걸. 북극곰 : (다솜이에게 말한다) 그건 내가 알려줄께 (화면을 세로로 2개로 나눠 한쪽에는 반팔을 입은 사람에는 크게 X표시를, 한쪽은 긴 옷을 입은 사람에게는 크게 O표시를 한 그림을 배경으로 설명)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합니다. (자가용을 탄 사람에는 X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O표시) 승용차 사용을 줄이고,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욕실에 물이 철철 넘치게 하고 있는 사람에게 X표시, 재빠르게 샤워만 하는 사람에게 O표시) 샤워시간은 줄이고, 빨래는 모아서 하는 등 물을 아껴씁니다. (일회용잔을 사용하는 회사원에 X표시, 머그잔을 사용하는 회사원에 O표시) 일회용컵의 사용은 줄이고 개인컵을 사용합니다. (마구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에게 X표시, 재활용 쓰레기를 나누어서 버리는 사람에게 O표시) 그리고 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을 생활화 합니다) (다솜이와 가족들을 보며) 이렇게 조금만 생활에서 실천을 해주기만 하면 지구 온난화를 막을수 있어. 그렇게 되면 우리 친구들도 안전하게 살수 있을거야. 다솜이 : (다짐하는 표정으로) 알았어. 그 정도 일이라면 꼭 지킬께. (엄마를 보며) 엄마. 재활용을 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면 동물친구들의 눈물을 줄일 수 있데요. 엄마도 꼭 그렇게 하실거죠? 엄마 :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공주님. #.4 동물원의 휴게실 다솜이 : (다솔이와 햄버거를 먹고 있다.) 다 먹었다. 배가 고팠는지 정말 맛있어요. 엄마 : (다솜이를 보며) 그러게 아침도 제대로 안먹고 동물원에 왔으니 그렇지. 다솔이 : (다솜이 옆에서 햄버거를 먹는다. 입 주위에 지저분하게 햄버거 소스가 묻어 있다) 나도 다 먹었다. 다솜이 : (다솔이를 보며) 다솔아. 지저분하게 이게 뭐니. (엄마에게) 엄마 제가 다솔이 씻기고 올께요. (다솔이의 손을 잡고 화장실로 간다) 엄마 : (수북하게 쌓여 있는 음료수팩과 포장지들을 보며) 쓰레기를 버려야 하겠네. (PET병과 비닐봉지를 들고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흐음.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비닐봉지는 재활용이 되는거야 아니야? (걱정스런 표정을 하며) 다솜이랑 재활용을 잘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이걸 (비닐봉지들을 그냥 쓰레기봉투에 넣으며) 뭐 이 정도는 괜찮겠지. 옛날에도 이렇게 했는데 뭐. 다솜이 : (다솔이와 엄마에게 오면서) 엄마! 분리수거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예요! (엄마가 쓰레기 봉투에 넣은 비닐을 꺼내면서) 이런 비닐도 분리수거를 하는거라구요. 엄마 :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이런 비닐이? 다솜이 : (배경으로 분리배출표시의 플라스틱류 3종인 ‘페트’ ‘플라스틱’ ‘비닐류’를 배경으로) 플라스틱은 페트와 플라스틱, 비닐류로 나누면 되요. 그리고 나머지는 종이와 유리, 금속캔으로 분류를 하면 된답니다. 엄마 : (비닐과 플라스틱들을 분리를 하며) 예. 예 알겠습니다. 다솔이 : (엄마가 분리해둔 종이들 중에서 비닐이 코팅된 광고지를 들면서) 엄마 종이는 재활용이 되지만 이렇게 비닐로 코팅이 된 것 재활용이 힘들어요. 엄마 : (종이를 다시 분리하면서) 분리수거라는거 생각보다 귀찮구나. 다솜이 : (엄마를 도와주면서) 엄마. 이렇게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을 해야만 동물 친구들의 웃음을 다시 볼 수 있어요. 엄마 : (다솜이와 다솔이를 안으며) 그래. 알았어요. 동물친구들을 위해서 하나씩 실천해 나가도록 하자. 다솜이 : (다솔이와 함께) 예! 알겠어요. 다솔이 : (다솜이와 함께) 예! 알겠어요! 다솜이 : (다솜이 얼굴 원 클로즈업 되면서) 친구들! 우리가 조금씩 노력하면 동물친구들의 웃음만 볼 수 있다는거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