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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9
여름 휴가철, 여행지 질병 안전수칙 5가지! 여름 휴가철, 여행지 질병 안전수칙 5가지’

30도를 훌쩍 웃도는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바다와 수영장,
산과 계곡 등 시원한 곳을 찾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여름 휴가철에는 이동 인구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질병 발병률도 높아지게 되는데요.
특히 올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휴가를 즐기려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각종 질병 환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행지에서 특별히 조심해야 할 질병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외이도염 외이도염 - 외이도 부분의 세균성 감염이나 알레르기 질환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

여름철에 걸리기 쉬운 질병 중 하나가 바로 ‘외이도염’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외이도염 환자의 30%가량이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물놀이 때문입니다.
외이도는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로 외부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귀지와 같은 자체 방어 수단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방어 수단이 깨지면서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바로 외이도염인데요.
휴가철에는 잦은 물놀이로 귓속이 습해지면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으로 바뀌면서 외이도염 발생률이 커지는 것입니다.

외이도염의 가장 대표적은 증상으로는 통증과 가려움이 있으며
심할 경우 청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놀이할 때에는 귀마개를 착용해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만약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물이 들어간 쪽을 아래로 향하게 해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증 -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신성 질환

지난해 호주에서 수천만 마리의 쥐 떼가 출몰해
렙토스피라증 환자가 증가했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들어본 적 있을 텐데요.
렙토스피라증은 가축이나 야생동물, 쥐 등 설치류의 소변을 통해 발생하는
인수 공통 전염병(사람과 동물이 서로 전염시킬 수 있는 감염병)입니다.
즉,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토양이나 지하수가 오염이 되고, 사람이 여기에 접촉하면서 감염되는 거죠.

일광화상 일광화상 -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피부 염증 반응이 유발되는 질환

뜨거운 여름에 야외 활동 후 피부가 따갑고 화끈거리는 경험을 한 번쯤 했을 텐데요.
이를 ‘일광화상’이라고 부릅니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피부에 생기는 화상의 일종으로
일광화상에 걸리면 열감, 통증, 부종, 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오한, 발열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강한 햇빛에 노출된 후 3~6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나며,
12~24시간 사이에 최고에 이르렀다가 72시간 이후 차차 완화됩니다.
피부가 하얀 사람일수록 일광화상에 더욱 취약하다고 하니,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빠르게 냉찜질이나 샤워로 열을 식혀주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물집이 잡힐 경우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터뜨리거나 만지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제거해 줘야 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 패혈증 -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을 일으키는 질환

여름철 자주 발병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 난 피부가 접촉하게 되면 감염되게 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24시간 내 부종 등과 같은 피부병변이 나타나고
급성 발열과 혈압 저하,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게 되며 궤양이나 괴사로 번질 경우
치사율이 40~50%에 달하는 무서운 질병 중 하나입니다.
만성간질환자·알코올중독자·당뇨환자·암환자·면역저하환자의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를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충분히 가열 조리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상처가 난 피부가 해수에 닿았다면, 깨끗한 물과 비누로 바로 씻어줘야 하죠.

유행성각결막염 유행성각결막염 -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결막과 각막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가 결막과 각막에 침범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눈곱이나 눈물 등과 같은 분비물, 감염자의 눈을 만진 손,
수건, 침구, 세면기구 등의 매개체를 통해 감염됩니다.

5~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눈이 충혈되고 눈꺼풀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외 눈에 무엇인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과 통증 등이 나타나며 눈곱과 눈물 흘림도 동반하게 됩니다.
또한, 어린아이의 경우 두통, 오한, 설사 등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유행성각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고
눈을 만진 후에는 손을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또한, 눈병이 유행할 때에는 수영장, 목욕탕 등 사람이 많은 곳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야 하며,
가족 중에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린 환자가 있을 시 수건과 세숫대야 등은 따로 사용해야 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안전 수칙을 잘 기억하며, 몸과 마음 모두 힐링되는 여름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여름휴가를 위해 놓치면 안 되는 건 건강입니다.
예상치 못한 불청객인 질병에 노출되면 여행은 악몽으로 변할 수 있을 테니까요.
오늘 알려드린 안전 수칙을 잘 기억하며 몸과 마음 모두 힐링되는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