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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3
유기・ 실종 아동 예방 지침(feat. 코드 아담 제도)

우리나라에선 매년 2만 명 이상의 실종 아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동 실종 사고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국가에서 주목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데요.
힘이 없고 판단력이 미숙한 아이들은 유괴나 납치의 대상이 되기 쉽기 때문이죠.
이러한 사고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킬 수 있는
유기・실종 아동 예방법과 대처방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놀이동산에서 부모를 잃어버린 아이의 모습

아이가 보호자로부터 이탈하게 되면 대부분의 아이와
부모는 당황하여 대처 방법을 바로 떠올리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을 대비해 아이와 부모 모두
실종 예방법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은데요.
먼저, 부모와 예상치 못하게 떨어지게 된 어린이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어린이 지침 > [어린이 지침(유괴 예방)]
                                                    1. 모르는 사람이 주는 돈, 과자, 음료수 등은 받지도 먹지도 않는다.
                                                    2. 모르는 사람이 이름, 사는 곳, 전화번호 등을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는다.
                                                    3. 모르는 사람이 길을 물으면 그곳에서 알려만 주고 따라가지 않는다.
                                                    4. 아는 사람이 같이 가자고 해도 따라가면 안 된다.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답변을 한다.

어린이는 외출 시 부모님 또는 집안에 계신 어른들한테 허락을 받고
내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부모님께 알리도록 해야 합니다.
또, 내 이름과 부모님 이름, 전화번호를 기억하여 도움이 필요할 때
부모님에게 전화를 할 수 있도록 하며, 불가능할 경우
‘긴급전화 112’에 전화를 걸어 사고를 막아야 합니다.

[어린이 지침(대처 방안)]
                                                    1. 누군가 강제로 데려가려 하면 “안돼요! 싫어요!”라고 소리치며 발버둥 친다.
                                                    2. 도움이 필요할 때는 밝고 사람이 많은 곳으로 뛰어가 큰소리로 도움을 요청한다.
                                                    3. 낯선 사람을 만난 곳에서 집까지의 거리가 멀 경우에는 가까운 안전한 곳(아동지킴이집, 친구 집, 가게 상가, 학교 등)으로 가서 집에 전화한다.

또한, 누군가 강제로 데려가려 한다면 “안돼요! 싫어요!” 등
거부 의사를 밝히며 유괴범에게서 벗어나야 하는데요.
최대한 밝고 사람이 많은 장소로 뛰어가 큰소리로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렇게 아이가 실종 예방 어린이 지침을 지키기 위해선
부모의 꾸준한 지도가 필요한데요.
부모 또한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 빠른 시간 내에 찾을 수 있도록
예방법과 대처방안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부모님 지침 > [부모님 지침 (유괴 예방)]
                                                    1. 이름, 나이, 주소, 연락처, 부모님 이름 등을 기억하도록 가르친다.
                                                    2. 위급상황시 대처 방법을 알려주고 몇 번씩 같이 연습해본다.
                                                    3. 길을 잃었을 경우 부모에게 전화 또는 '긴급전화 112'에 신고하도록 가르친다.
                                                    4. 실종예방 3단계 구호(멈추기, 생각하기, 도와주세요)를 암기시킨다. 
                                                    5. 외출 시 자녀의 착의 사항을 기억한다.

부모는 평소에 아이에게 실종 예방 3단계 구호를 암기시켜야 하는데요.
길을 잃어버렸을 때, 제자리에 멈춰서 부모님을 기다리도록 해야 하며,
침착하게 자신의 이름과 부모님 이름, 연락처를 생각하고
장소에 따라 안전요원, 경찰에게 도움을 구하도록 알려줍니다.

[부모님 지침 (대처 방안)]
                                                    1. 당황하지 말고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국번 없이 182) 또는 112에 즉시 신고한다.
                                                    2. 아이와 마지막으로 같이 있던 장소로 돌아가 확인하고, 주변에 아이에 대해 물어본다.
                                                    3. 휴대전화 등을 이용하여 최근 사진, 신체 특징, 인적 사항, 연락처 등을 실종아동 찾기 홈페이지(www.fmca.kr)에 신고한다.

또한 아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아이와 마지막으로 같이 있었던
장소로 돌아가 다시 한번 확인한 뒤, 실종아동찾기센터(국번없이 182)나
112에 신고하거나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실종아동 찾기 홈페이지(www.fmca.kr)에
최근 사진, 신체 특징, 인적 사항, 연락처 등을 입력해 실종 아동찾기를 신청을 해야 합니다.

특히, 국가에서 실종 아동 예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인 코드 아담 제도를 숙지하고 있을 경우, 백화점, 쇼핑센터,
대형마트 등 공공장소에서 빠른 대처가 가능한데요.
이 코드 아담 제도란 무엇일까요?

< 코드 아담 제도 >

일반적으로 실종 아동들은 보통 백화점 매장과 같은 넓은 건물 내와
놀이공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순간적인 부주의로 발생합니다.
이런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한 실종 아동이 발생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7월부터 코드 아담 제도를 시행했는데요.

[코드 아담 제도 대상 시설]
                                                    대상시설: 대규모 점포/대형마트, 백화점, 쇼핑 센터, 복합쇼핑몰, 전문점, 기타, 유원시설, 박물관 및 미술관, 박물관, 미술관, 지역축제장/대상기준 (규모별): 1만m2이상
                                                    대상시설: 도시철도역사/대상기준(규모별): 1만m2이상 또는 환승역
                                                    대상시설: 버스터미널, 공항터미널, 항만터미널/대상기준(규모별): 5천만m2이상
                                                    대상시설: 전문체육시걸, 공연장/대상기준(규모별): 관람석 5천석 이상, 관람석 1천석 이상

이 제도는 대형마트, 백화점, 경기장,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내 실종사건이 발생할 경우,
비상경보를 울리며 모든 출입문을 10분 동안 폐쇄합니다.
이후엔 방송을 통해 미아의 인상착의를 알려 모두가 미아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요.
10분이 지나도 찾지 못할 경우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경찰에 신고를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시행 첫해에만 우리나라에서만 약 1,600여 명의 미아들이
코드 아담으로 인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요.
이처럼 코드 아담 제도는 아이가 사라졌을 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제도이기 때문에 반드시 기억해 두었다가
위급 상황 시 직원에게 코드 아담을 요청해야 합니다.

아이와 엄마가 껴안는 모습

지금까지 유기, 실종아동 예방 지침과 대처방안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아동 실종, 유기 사건이 줄어드는 데는 부모와 아이의 대처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작은 관심과 행동도 큰 도움이 됩니다.
내 아이가 아니더라도 ‘내 자녀에게 일어날 수도 있다’라는 생각으로
적극 도움을 주어야 실종 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가천대 교슈 허억

*키즈현대 견해와는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