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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놀이안전

2019-07-11
안전부터 가르치자! 아이를 위한 자전거 안전수칙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월 1회 이상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는 1340만 명! 그 중, 330만 명은 매일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안전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를 위한 자전거 안전수칙! 함께 살펴볼까요?

자전거 사고, 아이들 특별 주의!

전체 교통사고 중 자전거 사고 비율 - 조사규모 : 23개 병원 응급실 교통사고 환자(2012~2017년) - 출처 : 질병관리본부 - 성인(20세 이상) 12.3% 3배 소아·청소년(19세 이하) 36.2%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교통사고 환자를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자전거 사고로 인한 환자는 4만 663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9세 이하의 소아·청소년의 경우, 자전거 사고 비율이 36.2%에 이르렀는데요. 이는 성인의 자전거 사고 비율(12.3%)보다, 약 3배 더 높은 수치입니다. 아이들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고, 자전거 사용법이 미숙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안전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죠?

자전거 타기 전 체크할 것!

준비사항 - 안전모, 팔꿈치·무릎 보호대 착용 - 내 몸에 맞게 자전거 조절

자전거 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많이 다치게 되는 부위는 어디일까요?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자전거 사고 환자의 46.6%는 외상성 머리 손상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상지(어깨와 손목 사이) 21.9%, 하지(다리) 15.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전거를 타기 전에 안전모, 팔꿈치·무릎 보호대가 필요한데요. 특히 안전모의 경우, 미착용 시 치사율이 2배 이상 높아지니 잊지 말고 꼭 착용해야 합니다. 몸에 맞는 자전거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가 안장에 앉아서 발을 땅에 디뎠을 때, 발바닥의 반 정도가 땅에 닿는 것이 가장 안전한데요. 발을 땅에 딛고도 무릎이 많이 구부러지거나 발끝이 겨우 닿는다면 자신의 몸에 비해 너무 작거나 큰 자전거입니다. 이 경우, 무릎 관절에 무리가 오고 부상 위험도 높아지니 자전거를 본인의 몸에 맞도록 조절하거나 본인의 몸에 맞는 자전거를 이용해야 합니다.

자전거는 어디에서 타야 할까?

자전거 표지판 - 자전거전용도로, 자전거전용차로,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

자전거를 타기 전에, 자전거 운전이 가능한 도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자전거는 자전거만 통행 가능한 자전거전용도로에서 타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자전거 전용도로에는 자전거통행에 방해가 되는 물건을 둘 수 없고, 보행자 역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차도에 설치된 자전거전용차로 역시 자전거만 사용 가능합니다. 표지판에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표시되어 있다면, 이곳은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로입니다. 따라서, 보행자의 안전에 주의하며 자전거를 타야 해요. 자전거도로가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는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서 통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어린이는 인도에서 자전거 통행이 가능하므로, 인도로 통행을 하되 보행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꼭 기억하자! 자전거 안전수칙

자전거 안전수칙
  1. 눈에 띄는 밝은색 옷 입기
  2. 가급적이면 밤에 자전거 타지 않기
  3. 브레이크를 잡은 상태에서 타고 내리기
  4. 가방과 짐은 짐칸에 고정한 후 이동하기
  5. 이어폰과 핸드폰 사용하지 않기
  6. 내리막길에서 속도 줄이기

자전거를 탈 땐 다른 사람들의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밝은색이나 형광색 옷을 착용해주세요. 밤이 되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아 위험하니, 아이들은 가급적 낮에 타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내릴 때에는 넘어지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잡고, 가방과 짐 역시 움직이지 않도록 짐칸에 잘 고정해야 해요. 자전거를 타면서 이어폰과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 전방을 살피고 안전에 주의해주세요. 내리막길이 나타나면 빠르게 질주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내리막길에서는 가속이 붙어 위험하니, 속도를 줄여주세요!

사고가 나면 침착하게 대처하기!

자전거 사고가 발생했다면?
  1. 112에 신고하고 주변에 도움 요청하기
  2. 보호자나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
  3. 상대측 연락처와 차량번호 기록하기
  4. 목격자의 연락처와 이름 기록하기
  5. 주차된 차에 손상을 입혔을 경우 연락처 남기기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아이들은 겁을 먹거나 당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대처법을 알아 두는 것이 좋아요! 사고가 발생하면 먼저, 112 신고 및 부모님께 연락하고 사람이 다쳤을 경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호자나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사고 상대측 연락처와 이름을 기록하는 것은 필수! 목격자가 있을 경우에는 목격자의 연락처와 이름까지 확보해주세요. 만약, 주차된 차를 긁어 손상을 입혔다면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둬야 합니다.

자전거는 단순한 놀이기구가 아닙니다. 사용법을 충분히 익히고 타야 하는 교통수단이죠! 어디에서 타야 하는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오늘 배운 내용을 자세히 알려주세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