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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
에어컨 실외기 어디에 달아야 할까? 여름철 냉방기기 화재 예방법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무더운 계절,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여름 기온은 평년(23.3~23.9℃)보다 높아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날씨가 더워지면 선풍기나 에어컨 같은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게 되고 이에 따른 화재 위험성도 높아지고 맙니다. 여름이 오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하는 냉방기기 화재 예방법! 먼저, 그 심각성부터 알아보도록 할까요?

냉방기기 화재사고의 대부분은 여름에 발생한다?

선풍기·에어컨 화재 현황 - 조사 2013~2017년 - 출처 소방청

1월 32건 2월 30건 3월 41건 4월 48건 5월 96건 6월 184건 7월 387건 8월 426건 9월 144건 10월 77건 11월 33건 12월 25건

소방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2013~2017년, 5년간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인해 총 1,523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특히, 무더위가 시작하는 6월부터 184건으로 급증하기 시작해, 이후 7월에는 387건, 8월에는 가장 많은 426건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냉방기기 화재의 65%를 훌쩍 넘는 수치인데요. 그 원인으로는 전기 접촉 불량이나 과전류 등 전기적인 요인이 998건, 과열과 과부하 등 기계적인 요인이 326건, 사용자의 부주의가 103건 순으로 발생했습니다.

선풍기와 에어컨, 어떤 게 더 위험할까?

서울시 냉방기기 화재사고 - 조사 2012~2016년 출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시 냉방기기 화재사고 정보 테이블 - 화재 건수, 인명피해, 재산피해
화재 건수 인명피해 재산피해
에어컨 146건 2명 2억 9662만 원
선풍기 117건 12명 6억 747만 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2~2016년,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를 분석했는데요. 이 결과, 에어컨 화재사고는 146건, 선풍기는 117건으로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에어컨 2명, 선풍기 12명이었으며 재산피해는 에어컨 2억 9662만 원, 선풍기 6억 747만 원으로 집계되었는데요. 화재사고 건수는 에어컨이 더 많지만 피해 규모는 선풍기 화재사고가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어컨은 실외, 선풍기는 실내에서 화재 발생!

에어컨 화재사고 원인 - 조사 2014~2016년 출처 국민안전처 - 실외기(연결배선 포함) 299건 63.3% - 실내기, 전원 배선 등 173건 36.7%

에어컨과 선풍기의 화재 피해 규모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민안전처는 2014~2016년, 3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및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으로 접수된 에어컨 화재사고를 분석했는데요. 이 결과, 472건 가운데 63.3%인 299건이 실외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외기 화재 원인으로는 과열•과부하, 접촉 불량 등 설치 환경으로 인한 화재 86건(29.8%), 기기 노후, 절연열화 등 노후화로 인한 화재 69건(23.9%), 담배꽁초, 가연물 방치 등 부주의가 39건(13.4%)을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에어컨은 대부분의 화재가 집 밖에 설치되어 있는 실외기로 인해 발생하지만, 선풍기는 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피해 규모가 더 커지게 되는데요.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에어컨, 화재 피해 규모가 큰 선풍기! 모두, 사용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겠죠?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려면?

에어컨 화재 예방법
  1.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체와 10cm 이상 거기를 두고 설치하기
  2.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 전선을 사용하고 훼손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3. 실외기 주변에 발화위험 물품을 두거나 흡연하지 않기
  4. 에어컨과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이상 유무 점검 후 가동하기
  5. 실외기의 바닥에 설치된 방진고무가 파손된 경우 교체 후 사용하기
  6. 실외기 후면의 먼지, 실외기와 벽체 사이에 쌓인 이물질은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7. 에어컨 전용 단독 콘센트 사용하기
  8. 실외기 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하면 전문가의 점검 받기

에어컨 화재사고를 예방하려면 실외기를 설치할 때부터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체와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해주세요. 또한 에어컨과 실외기를 연결하는 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을 사용하고 훼손되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혹시 모를 합선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실외기 주변에 발화위험 물품을 두거나 흡연하는 것은 절대 금지! 실외기의 열을 식히는 것도 과열을 막는 좋은 방법입니다. 따라서 에어컨을 8시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의 열을 식혀야 하며,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뽑아 두어야 합니다. 또한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에어컨은 쌓인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안전을 점검한 후에 가동해주세요. 이때, 실외기의 바닥에 설치된 방진고무가 부식되거나 파손되었다면 사용 전에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실외기 후면에 누적된 먼지나 실외기와 벽체 사이에 쌓인 낙엽 등 이물질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해요. 에어컨에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니,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실외기 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과도한 소음이 발생하면 즉시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주세요.

선풍기 화재를 예방하려면?

선풍기 화재 예방법
  1.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선풍기는 먼지를 제거하고 사용하기
  2. 선풍기 모터 후면의 통풍구를 막지 않기
  3. 전원 배선은 문어발식 사용을 금하고 꺽임, 눌림 등을 방지하기
  4. 외출 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기
  5. 사용 중에는 날개 회전, 소음, 냄새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6. 모터 부분이 뜨겁게 느껴지면 잠시 사용을 중단하기
  7. 휴대용 선풍기 구입 시 KC마크, 리튬전지의 안전 인증번호 확인하기
  8. 휴대용 선풍기 충전 시 고속 충전기 사용하지 않기

이번에는 선풍기 사용법을 알아볼까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선풍기는 먼지를 충분히 제거한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수건이나 옷 등으로 선풍기 모터 후면의 통풍구를 막지 않도록 해주세요. 전원 배선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하지 않고 배선이 꺾이거나 눌리지 않게 해주세요. 또한 외출할 때 전원 플러그는 반드시 뽑고, 사용 중에는 날개 회전이 정상적으로 되고 있는지, 이상한 소음이나 냄새가 나지는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혹시, 모터 부분이 뜨거워졌다면 잠시 사용을 중단해주세요! 휴대용 선풍기 역시, 화재사고를 주의해야 하는데요. 구입 시 KC 마크, 리튬전지의 안전 인증번호를 확인하고 충전을 할 땐 고속 충전기보다는 일반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더위를 날려주는 선풍기와 에어컨!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여름철 화재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화재 예방법을 확인하고 가정 내 냉방기기를 점검해주세요. 지금부터 준비하면 안전한 여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