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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전

2020-10-30
우리 아이에게도 ‘심리방역’이 필요해요!

‘심리방역’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장기적으로 불안에 노출될 때, 스트레스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정신 건강 문제들을 조기에 진단하고 대처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으로 인해 안전방역뿐만 아니라
심리방역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심리방역은 성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취약한
아동ㆍ청소년에게도 꼭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와 불안ㆍ분노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지금,
우리 아이를 위한 심리방역 방법에 대해 알아봐요.

아이들에게 심리방역이 필요한 이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모습

심리방역이 아동ㆍ청소년에게 필요한 이유는 코로나19에 대한
이해가 성인에 비해 부족해 어른보다도 더 큰 불안과 우울감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시기에는 세심한 관찰을 통해 자녀의 ‘달라진’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보다 짜증이 늘었다거나 코로나19에 대한 반복적인 이야기를 하는 등
사소한 습관의 변화도 스트레스로 인한 반응일 수 있어요.

심리방역으로 아이를 지키는 방법 아빠가 아이의 손을 씻겨주는 모습

심리방역을 통해 아이를 지키는 방법으로는, 아이에게 안정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 아이가 막연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아이들의 수준에 맞추어 설명해 주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일부 미디어의 과도한 정보를 통해 자극적이고
편향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현재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하여 잘못된 정보는 구분하도록 해주세요.
특히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자녀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방 수칙을 통해 아이가 안전한 상황에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

다음으로, 스트레칭ㆍ운동ㆍ만들기 등 개개인에 알맞은 취미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한 체험 활동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으니
아이가 실내에서도 충분한 활동량이 이뤄지도록 지도해 주세요.

문화체육관광부 온라인 문화체험, 국립공원공단 랜선여행

운동 이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에는 다양한 온라인 교육/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국립공원공단 랜선여행 패이지에서는 자연의 소리
ASMR, VR로 국립공원 체험하기 등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콘텐츠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자세한 사항은 하단에 있는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참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포털 사이트의 온라인 문화체험 페이지
https://www.culture.go.kr/homes/homesMainList.do
국립공원공단의 랜선여행 페이지
http://www.knps.or.kr/portal/events/2020/lansun_tour.do

[안정화 기법 4가지]
            1. 심호흡 - “여러분이 긴장을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후~’하고 한숨을 내쉬게 되지요. 그것이 바로 심호흡이에요. 
                        심호흡은 숨을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후~’소리를 내면서 풍선을 불듯이 천천히 끝까지 내쉬는 거예요. 
                        가슴에서 숨이 빠져나가는 느낌에 집중하면서 천천히 내쉬세요”
            2. 복식호흡 - “복식호흡은 숨을 들이쉬면서 아랫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게 하고, 숨을 내쉴 때 꺼지게 하는 거예요. 이때는 코로만 숨을 쉬세요. 
                         천천히 깊게, 숨을 아랫배까지 내려본다고 상상해 보세요. 천천히 일정하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아랫배가 묵직해지는 느낌에 집중하세요”
            3. 착지법 - “착지법은 땅에 발을 딛고 있는 것을 느끼면서 ‘지금 여기’로 돌아오는 거예요.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발이 땅에 닿아있는 느낌에 집중하세요. 발뒤꿈치를 들었다가 ‘쿵’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발뒤꿈치에 지긋이 힘을 주면서 단단한 바닥을 느껴보세요.”
            4. 나비 포옹법 - “나비 포옹법은 갑자기 긴장이 되어 두근대거나, 괴로운 장면이 떠오를 때, 그것이 빨리 지나가게끔  
                        자신의 몸을 좌우로 두드려 주고 ‘셀프 토닥토닥’ 하면서 스스로 안심시켜 주는 방법이에요.
                        두 팔을 가슴 위에서 교차시킨 상태에서 양측 팔뚝에 양 손을 두고 나비 날갯짓하듯이 좌우를 번갈아 살짝살짝 10~15번 정도 두드리면 돼요.”

마지막으로, 아동ㆍ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효과적인 심리방역 방법인데요.
바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정화 기법입니다.
국가트라우마센터 사이트에서는 4가지의 안정화 기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 동작들은 따라 하는 것으로도 마음 안정화에 도움을 줍니다.

우리 모두 따뜻한 시선으로 서로를 지지하는 태도를 통해 마음의 불안과 분노를 건강히 해소해요!

지금까지 다양한 심리방역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심리방역에는 ‘서로를 향한 관심’ 또한 큰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모두 따뜻한 시선으로 서로를 지지하는 태도를 통해
마음의 불안과 분노를 건강히 해소해요!

※참고
만약 코로나19로 심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세요

[확진자 및 가족] 002-2204-0001~2(국가트라우마센터) / 055-250-2777(영남권국가트라우마센터)
                                                    [격리자 및 일반인] 1577-0199(정신건강복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