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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인간과환경

2021-05-21
방치된 자전거,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feat. 자전거 이용 안전수칙) 방치된 자전거,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feat. 자전거 이용 안전수칙)

아파트, 공원, 지하철역 등 지나다 보면 빈자리 없이 꽉 차있는 자전거 보관소를 볼 수 있을 텐데요.
출∙퇴근, 시간 날 때 타려고 잠시 보관해둔 것도 있지만,
몇몇 자전거는 그 자리에서 오랜 시간 방치되어 녹이 슬고 먼지가 앉아 있습니다.
이렇게 방치된 자전거는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오늘은 방치된 자전거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치 자전거의 심각성 
            [최근 7년간 방치 자전거 수거 현황]
            2013년 – 14,986대 2014년 – 16,585대 2015년 – 23,016대 2016년 – 27,571대 2017년 – 33,731대 2018년 – 32,508대 2019년 – 34,609대

방치 자전거가 늘어남에 따라 방치 자전거 수거량도 늘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2019년 중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방치 자전거 수거가 늘어났는데요.
또한, 2015년에 공유 자전거 ‘따릉이’가 출시됨에 따라 개인 자전거의 필요성이 줄어들어
방치 자전거 수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 방치된 자전거

방치 자전거 수거는 지역별 구청 웹사이트에 2주간 처분 계획을 게시하고
이후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를 지자체에서 수거하는데요.
이렇게 공지를 해도 실제로 방치된 자전거를 찾으러 오는 사람은 적다고 합니다.
또한, 수거 후 그 자리에 다른 방치 자전거들이 금세 자리 잡아 수시로 수거해야 하죠.
그렇다면, 방치 자전거는 환경에 어떻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방치 자전거, 왜 환경을 오염시킬까? 방치 자전거, 왜 환경을 오염시킬까?

오랜 시간 방치된 자전거는 녹이 슬게 됩니다.
이렇게 방치 자전거의 녹은 비와 눈에 의해 물과 함께 땅으로 흘러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죠.
또한, 녹슬고 고장난 방치 자전거는 고철 처리와 재활용 비용이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재활용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로 소각 하며 폐기 처리를 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일산화탄소(CO), 염화수소(HCI), 질소산화물(NOx) 등이
배출되어 대기 오염을 불러일으킵니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자전거 몸통에 주로 사용하는 철 소재는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이죠.
이렇듯 조금 타다가 버려지거나 방치되는 자전거는 환경을 지키기는커녕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던 셈이죠.

새롭게 태어난 방치 자전거의 변신! 새롭게 태어난 방치 자전거의 변신!

방치된 자전거를 재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있습니다.
㈜약속의 자전거(http://asq.kr/xUpXi)도 그 방안 중 하나죠.
이곳에서는 방치 자전거의 핸들, 바퀴 등을 분해하고 녹슨 부분을 제거한 뒤
재결합하고 도색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방치 자전거가 새로운 자전거로 재탄생하게 되며,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와 함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방치 자전거를 활용한 리사이클링 수업도 진행하는데요.
낡고 녹슨 자전거를 7주간 직접 정비하고 도색하며 나만의 자전거를 만들도록 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방치 자전거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고 있죠.

이외에도 방치 자전거를 재활용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단법인 ‘사랑의 자전거(http://lovebike.kr/home/index/)’,
고장 난 자전거를 이용해 책상, 시계 등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사회적 기업인 ‘두바퀴 희망자전거(http://2bike.co.kr/)’ 등이 있이 있습니다.
이렇듯 방치 자전거를 재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이 노력하고 있죠.

Tip.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해 지켜야 할 안전수칙 Tip.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해 지켜야 할 안전수칙
            [자전거 이용 안전수칙]
            1. 안전모와 손목, 무릎 보호대 등 안전장비를 필수로 착용해야 합니다. 
            2. 자전거 타기 전 핸들, 바퀴, 체인, 브레이크 등을 점검합니다. 
            3. 밝은 색의 옷을 입고 주행 중에는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습니다. 
            4. 내리막 길이나 신호등에서는 하차 후 끌고 갑니다. 
            5. 야간 주행 시에는 전조등이나 후미등을 사용합니다.

방치 자전거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전거를 새로 구매하거나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거리나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자전거 이용자가 많아진 만큼 이용할 때는 안전수칙을 꼭 지키면서 이용해야 합니다.

자전거를 타다 보면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안전모와 손목, 무릎 보호대 등 안전장비는 필수로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자전거를 타기 전 핸들, 바퀴, 체인, 브레이크 등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죠.

다음으로는 다른 사람 눈에 띄기 쉽게 밝은 색 옷을 입고 주행 중에는
주변 소리를 듣기 위해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경사가 높은 내리막길이나 신호등에서는 하차 후 끌고 가야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어두운 밤에는 보행자나 장애물 등이 눈에 잘 띄지 않아 사고 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야간 주행 시에는 반드시 전조등과 후미등을 사용하며 안전하게 이용해야 합니다.

환경도 보호하고 안전수칙도 지키며 즐겁게 이용하도록 해요!

오늘은 방치 자전거의 문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해마다 늘어나는 방치 자전거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방치되는 자전거를 줄이기 위해선 자전거를 섣부르게 구매하기보다는
공유 자전거 혹은 약속의 자전거와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가 고장났다고 방치하지 말고 수리해 사용해야 하며
필요가 없어진 경우 중고로 판매하거나 ‘약속의 자전거’, ‘사랑의 자전거’,
‘두바퀴 희망자전거’ 등과 같은 업체에 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겠죠?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안전도 지키며 즐겁게 이용하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