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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3월 21일 세계 산림의 날 기념! 우리가 산림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3월 21일 세계 산림의 날 기념! 우리가 산림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몇 %가 산림으로 덮여있는지 아시나요?
산림청 ‘2020 산림기본통계’에 따르면 약 62.6%라고 하는데요.
이는 OECD 국가 중 4위에 해당하는 비율입니다.
우리나라 산림 규모가 이렇게 크다니, 놀랍지 않나요?
최근엔 동해안에서 일어난 산불로 서울 면적의
4분의 1 이상의 산림이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죠.
이는 우리나라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인데요.
이를 보호하기 위해 ‘세계 산림의 날’을 지정하기도 했죠.
오늘은 3월 21일 ‘세계 산림의 날’을 기념해 산림 훼손의
심각성과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산림의 날이란? 나무를 심는 이미지

세계 산림의 날(International Day of Forest)은 유엔(UN)에서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각국 정부, 기업,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2012년 제정한 날입니다.
이날엔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산림 보호 운동을 펼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3월 21일 세계 산림의 날부터 4월 5일인 식목일까지를
‘식목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나무 심기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림(숲)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 산림의 중요성 – 이산화탄소 흡수, 산소 배출, 식량과 목재 제공, 동식물의 보금자리 제공, 산사태 방지, 미세먼지 흡수

그렇다면, 우리가 산림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산림이 우리에게 다양한 이점을 주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신선한 산소를 배출해 온난화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흡수원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죠.

또한, 인류에게 식량과 다양한 목재 재료를 제공하고 수많은 동식물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를 막아주는 방패막 역할을 하는데요.
땅속으로 깊이 뻗은 나무뿌리가 토양을 지탱하는 말뚝효과를 발휘해서
홍수 시 흙이 아래로 쓸려 내려가는 현상을 방지합니다.
마지막으로 산림을 구성하고 있는 나무들은 한 그루에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여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나무는 우리에게 다양한 이로움을 주고 있는 아주 중요한 존재랍니다.

산림훼손 심각성 훼손된 산림 이미지

인간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산림이
전 세계적으로 사라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산림개발과 산불과 같은 재해, 산림 훼손 등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는데요.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199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국토 면적의
약 40배인 4억 2,000만 ha(헥타르)의 산림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5년간 10만 6,000 ha(헥타르)의 산림이 사라졌는데요.
이는 서울 면적의 약 1.7배 정도에 해당하죠.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산림 훼손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산림 훼손 면적이 1만 초 중반대 헥타르를 유지했는데요.
최근엔 2만 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매년 훼손되고 있어
산림 보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동해안 산불로 인해 울진 1만 8,463 ha(헥타르),
삼척 2,460 ha(헥타르) 등 약 2만 923 ha(헥타르)가 훼손된 걸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는 서울 전체 면적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입니다.
특히 산불에 의한 산림 훼손은 산림 파괴라는 문제도 있지만 일산화탄소와 같은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동물의 삶의 터전이 사라지기 때문에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산불로 인한 산림 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림을 보호하는 방법 삼림 이미지

산림 훼손은 많은 나라가 공감하고 있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한
105개국 정상들이 2030년까지 산림 파괴를 멈추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매년 탄소 3,400만 t을
흡수•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림을 보호하는 방법 –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 불필요한 쓰레기 줄이기, 식목일에 나무 심기, 등산 시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품 사용 금지

산림 보호는 국가에서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일생 생활에서의 작은 실천으로도 우리도 산림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데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거나 불필요한 쓰레기 줄이기,
식목일에 나무 심기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지금처럼 건조한 봄철엔 산불이 비교적 쉽게 날 수 있으므로 캠핑 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등산 시 라이터나 성냥과 같이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품은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산림이 오랫동안 건강할 수 있도록 함께 지켜보는 건 어떨가요?

오늘은 우리가 산림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나무 심기나 종이컵 줄이기 같은 작은 실천이 산림 보호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서 산림을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산림이 오랫동안 건강할 수 있도록 함께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