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6일은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
점차 파괴되어 가는 오존층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에요.
특별한 날을 맞아, 이번 시간에는 오존층의 역할부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오존층 보호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해볼까요?

오존(O3)은 산소 분자(O2) 하나에 산소 원자(O) 하나가 결합된 기체입니다.
약간의 푸른색을 띠고 있으며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어요.
이 같은 오존이 밀집되어 만들어진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오존층입니다.
사실, 지구가 만들어진 초기에는 오존층이 없었어요.
하지만 산소를 만들어내는 식물이 지구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대기 중의 산소농도가 증가하게 되었고 산소 분자(O2)가 산소 원자(O)로 분해되고 다시 결합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오존층이 만들어졌습니다.
오존층은 고도 10~50km의 성층권 중에서도 특히 고도 20~30km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데요.
태양의 자외선을 95~99%까지 흡수해 지구상의 생명체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존층은 프레온으로 알려져 있는 염화불화탄소(CFC)를 사용하면서 파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물질은 냄새와 독성이 없고 저렴하여 냉매, 용매, 발포제, 세척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어요.
그 외에도 냉매, 소화기 등으로 사용되는 할론(Halon),
농약 살충제로 사용되는 메틸브로마이드(Methyl bromide) 역시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데요.
이로 인해, 대기 중 화학반응이 활발해져 도시의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식물의 성장에 문제가 생겨 곡물류의 수확량과 품질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오존층 파괴는 자외선 과다 노출로 인해, 인체에도 악영향을 주는데요.
특히, 아이들에게 매우 위험합니다.
성인의 눈은 자외선을 일부 흡수하지만 아이들은 자외선이 수정체를 곧바로 통과하여 눈의 망막을 직접 자극하는데요.
이로 인해 아이들의 시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1924년, Dobson 교수 세계 최초로 대기 중 오존량 관측
- 1957년, 세계기상기구(WMO) 주관 하에 체계적으로 오존량 관측
- 1977년, 유엔환경계획(UNEP) 오존층 변화에 대한 연구 시작
- 1985년, 비엔나 협약으로 오존층 보호를 위한 기본골격 마련
- 1987년, 오존층 파괴 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 채택
- 1994년, 유엔 제49차 총회에서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 지정
1924년, 옥스퍼드 대학의 Dobson 교수가 세계 최초로 오존층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대기 중의 오존량을 관측한 것을 시작으로 1957년, 세계기상기구(WMO)의 주관하에 오존층이 체계적으로 관측되었습니다.
1977년부터는 유엔 산하의 환경 분야 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이 세계기상기구 등과 협조하여 오존층의 변화 동향 및 그 영향에 대해 연구하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오존층 파괴의 심각성이 알려지면서, 오존층 보호를 위해 세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1985년 3월에는 비엔나 협약을 채택하여 국제적 차원에서 처음으로 오존층 보호를 위한 기본골격이 마련되었고,
1987년 9월에는 오존층 파괴 물질의 생산 및 소비 규제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오존층 파괴 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가 채택되어 1989년 1월부터 발효되었습니다.
몬트리올 의정서가 채택된 날을 기념하여 1994년,
유엔 제49차 총회에서는 9월 16일을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로 지정했는데요.
그래서 매년 9월 16일이 되면 전 세계의 환경 분야 기관 및 단체에서 다양한 오존층 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몬트리올 의정서 채택 이후 국제적으로 오존층을 보호하기 위해 염화불화탄소 및
기타 오존층 고갈 물질의 사용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하였는데요.
그 결과, 오존층이 2000년 이후 1~3%의 복원률로 점차 회복되었고,
몇몇 과학자들은 2060년대 중에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존층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여름철에는 냉방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실내적정온도는 26~28°C! 기온이 많이 높다면 에어컨을 강하게 트는 것보다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해야 오존층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헤어 스프레이 역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일회용품 사용도 줄여주세요!
일회용품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오존층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한편, 프레온가스의 대체물질로 1980년대 도입된 수소불화탄소(HFC)는 에어컨과 냉장고 등 냉매로 사용되는데요.
수소불화탄소는 이산화탄소보다 1만배 이상 강력한 온실가스 물질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도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197개 국가에서
수소불화탄소의 소비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인 키갈리 개정서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2029년까지 수소불화탄소를 2020~2022년 수준보다 10%로 줄인 뒤,
2045년까지 수소불화탄소 배출량의 80% 감축해야 하는데요.
감축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한다면, 오존층의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지겠죠?
세계적인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오존층이 다시 파괴되어 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프레온가스, 그리고 여러가지 냉매나 프라이팬 코팅제 등에 사용되는 클로로포름의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완전한 오존층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오존층을 지켜줄 차례입니다!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을 맞아, 생활 속에서 오존층 보호방법을 실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