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전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차량을 제작할 때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데요.
친환경 소재는 무엇이고 어떤 이점을 가지고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석유는 보통 차량 동력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자동차에 들어가는 소재를 만들기 위해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소재가 바로 플라스틱인데요.
내구성도 튼튼하고 석유의 부산물로 제작되기 때문에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제작 과정에서 온실가스 농도를 높이는 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되는데요.
이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현대자동차는
미생물과 식물 등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사탕수수 줄기, 화산석, 야자열매 등 다양한 자연 원료를 활용해
내장재, 바이오 플라스틱, 식물성 도료 등의 자동차 소재로 사용하고 있죠.

이렇게 식물이나 미생물로 만든 친환경 소재는 원료를 추출하거나
제작할 때 환경 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은 미생물이 분해할 수 없어
자연 분해 기간이 100년 이상 걸리는데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자동차는 폐차가 되어 땅에 묻혀도
미생물에 의해 2-3년 뒤 분해가 가능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소재를 의자 시트 및 내부 마감재 등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유칼립투스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로 만든 텐셀을 이용해 시트 소재를 만들었죠.
오디오 패널 또한 야자열매 씨앗에서 추출한 물질로 제작했습니다.

수소전기차인 넥쏘는 실내 마감재 대부분을 바이오 소재로 사용한 것이 큰 특징인데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것과 함께 내부 소재들까지 환경친화적이어야
‘진정한 친환경차’라는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넥쏘는 대시보드부터 센터페시아, 하단 패널, 콘솔커버까지
실내 마감재 대부분을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런 바이오 소재들은 전기차, 수소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가 아닌 일반 차량에도 활용용되고 있습니다.
피마자유를 사용한 7세대 쏘나타와 5세대 그랜저의 시트
내장재인 바이오 폼패드가 대표적인데요.
바이오 폼패드는바이오 폼패드는항균 기능과
차량 진동을 줄여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제작부터 폐차까지, 환경친화적인 특징 덕분에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사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답니다.

친(親)환경을 넘어 필수로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필(必)환경 시대입니다.
시대 흐름에 맞춰 친환경 소재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의 환경을 생각하는 노력과 함께 깨끗하고 맑은 환경이 보전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