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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전

2018-10-16
소화기부터 백신까지! 안전을 위한 인류의 노력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 유리파편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안전유리!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들이죠?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수많은 연구와 도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세상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발명! 그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

소화기의 탄생 - 출처 : 소방안전플러스 웹진 7호 ※ 세계 최초 휴대 가능 소화기
  • 1723년, 영국 화학자 '고드프리' 세계 최초 소화기 개발
  • 1818년, 영국 대령 '맨비' 휴대 가능 소화기 개발

18세기 산업혁명은 세상을 바꾸었습니다. 고층 건물과 공장이 늘어나고 대도시가 생겨나기 시작했죠. 이에 따라 인구 밀도가 높아지면서 화재사고의 위험성도 커져갔는데요. 화재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고안되던 중 1723년, 영국의 화학자 ‘앰브로즈 고드프레이’가 세계 최초 소화기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이 소화기는 소화성 액체가 들어있는 용기와 도화선이 연결된 화약실로 이뤄져 있어 사용하기가 불편했고 휴대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소화기는 1818년, 영국 대령 ‘조지 윌리엄스 맨비’가 개발했는데요. 스코틀랜드 애든버러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를 우연히 목격한 그는 건물 꼭대기의 불을 끄지 못하는 소방관을 보고 휴대가 가능한 소화기를 고안해냈습니다. 구리통에 탄산칼륨 3~4갤런(gal)과 압축공기를 채운 이 소화기는 윗부분에 있는 마개를 열면 압축공기가 빠져나가면서 탄산칼륨을 뿌려 화재현장을 진압하는데요. 이후 소화기는 건물 곳곳에 비치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화재사고 속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습니다.

낙뢰 피해를 예방하는 ‘피뢰침’

피뢰침 원리

벼락이라고도 불리는 낙뢰는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발생하는 방전 현상입니다. 감전, 화재, 정전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 같은 피해를 막아주는 것이 바로, 미국의 과학자 겸 정치가 ‘벤저민 프랭클린’이 발명한 피뢰침입니다. 그는 높은 곳에 위치한 뾰족한 물체에 낙뢰가 많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응용해 끝이 뾰족한 금속제 막대기, 피뢰침을 만들어냈습니다. 피뢰침은 높은 전류까지 모두 빨아들여 땅으로 안전하게 흘려보내기 때문에 낙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데요. 보호 범위는 피뢰침 끝에서 지상까지 60˚가 되도록 수직선을 그었을 때 생겨나는 원뿔 범위입니다. 프랭클린은 더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특허를 내지 않았는데요. 그 덕분에 우리는 허가 받지 않고도 자유롭게 피뢰침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착륙을 위한 기구 ‘낙하산’

낙하산의 탄생
  • 1783년, 프랑스 과학자 '르노르망' 최초 낙하산
  • 1912년, 러시아 과학자 '그레브' 현재의 낙하산 발명

세계 최초의 낙하산은 우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783년 프랑스 과학자 ‘루이 르노르망’이 우산 두 개를 들고 나무에서 뛰어내리면서 최초의 낙하산이 탄생했는데요. 이후 1911년, 오스트리아의 재봉사 ‘프란츠 라이헬트라’가 사람이 착용할 수 있는 낙하산을 만들었고 1912년, 러시아 출신 과학자 ‘그레브 코텔니코프’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낙하산을 발명하는데 성공합니다. 처음에는 섬유 가격이 비싸서 낙하산을 대량으로 생산하기가 어려웠는데요. 1935년, 나일론의 등장으로 섬유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군사용으로 시작해 현재는 스포츠, 비행기 안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때로는 제동장치로, 때로는 글라이더처럼 안전하게 사람과 물건을 원하는 곳까지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잘 깨지지 않는 ‘안전유리’

안전유리의 탄생
  • 1894년, 프랑스 과학자 '베네딕투스' 안전유리 개발 시작
  • 1909년, 셀룰로이드를 이용한 안전유리 개발 성공

1894년, 프랑스 과학자 ‘에두아르 베네딕투스’는 교통사고로 자동차 유리가 깨져 다친 사람을 보고, 어떤 충격에도 깨지지 않는 유리를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구는 실패로 이어졌는데요. 그가 발명에 성공한 건 무려 1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였습니다. 당시 실험실을 돌아다니던 고양이가 선반 위의 플라스크를 떨어트리고 말았는데요. 하지만 금만 간 채 깨지지 않았고 이를 유심히 본 베네딕투스는 플라스크 속에 셀룰로이드 용액이 담겨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후 그는 1909년, 두 장의 유리판 사이에 셀룰로이드로 된 얇은 막을 넣은 안전유리를 개발하는데 성공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안전유리는 자동차 창문, 샤워부스, 난간대, 유리문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어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의 시작 ‘청진기’

청진기의 탄생
  • 1816년, 프랑스 의사 '르네' 나무로 된 청진기 개발
  • 1852년, 미국 의사 '조지' 두 귀로 듣는 청진기 개발

과거에는 환자의 건강상태를 진찰할 때 가슴에 직접 귀를 대고 소리를 듣거나 신체 부위를 두드리는 타진법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프랑스 의사였던 ‘르네 테오필 야생트 라에네크’는 큰 몸집을 가진 젊은 귀족 여인을 진찰하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젊은 귀족 여인과 몸을 가까이할 수도 없었고, 몸집 때문에 타진으로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죠. 고민하던 그는 종이를 말아 한쪽 끝을 환자의 가슴에 대고 다른 한쪽에는 자신의 귀를 대어 심장박동 소리를 듣는 데 성공합니다. 이후 1816년, 나무로 이뤄진 최초의 청진기를 개발하고 3년 동안 청진기로 환자를 진찰하며 정확한 병명을 알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852년, 미국 뉴욕의 내과 의사 ‘조지 필립 캐먼’이 두 귀로 들을 수 있는 청진기를 개발하면서 현대의 청진기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1800년대에는 의사들이 남성이었기 때문에 여성 환자들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지 않고 병을 견디다 목숨을 잃는 일들이 있었는데요. 청진기 발명을 통해 여성들이 진료를 받기가 수월해졌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수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염을 예방하는 항원 ‘백신’

백신의 탄생
  • 1796년, 영국 의사 '에드워드' 천연두 백신 개발
  • 1800년 무렵, 유럽 전역 천연두 백신 접종 시행

백신은 감염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를 약하게 만든 항원인데요. 백신을 몸속에 주입하면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감염병 피해가 줄어듭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현대 의학의 가장 큰 성공 사례 중 하나로 볼 정도로 백신은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백신은 1796년, 영국 의사 ‘에드워드 제너’의 손에서 탄생했는데요. 그는 우두에 걸린 사람이 천연두에 잘 걸리지 않거나 가볍게 걸린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우두 환자의 물집 속 액체를 다른 사람의 신체에 주입한 뒤 천연두 바이러스에 노출시킨 건데요. 실험 결과, 우두 증세는 나타났지만, 면역이 생겨 천연두에는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1800년 무렵, 유럽 전역에서는 천연두 백신 접종을 시행하였고, 이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안전분야에 한 획을 그은 세기의 발명과 발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리가 오늘도 안전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건 많은 사람들의 노력 덕분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죠? 지금은 전 좌석에서 착용해야 할 만큼, 자동차의 필수요소가 된 안전벨트의 탄생 이야기도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세계 최초의 안전벨트는? ‘최초’와 ‘최대’로 알아보는 안전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