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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7
#.1 주택. 정원에는 꽃들이 가득 피어 있고, 카메라가 거실 쪽으로 이동한다. 거실에는 지오와 지니가 그림을 그리며 놀고 있다. 아빠 : (거실의 창으로 밖을 보면서) 이거 완전 여름 날씨잖아. 지니 : (그림을 그리고 있다가 기침을 한다) 콜록콜록 아빠 : (지니를 보며) 지니가 왜 기침을 하지? 집안에 먼지가 많나? (부엌에 있는 엄마를 보며) 여보. 집안에 먼지가 많은 것 같아. 오늘 오랫만에 대청소 할까? 엄마 : 그거 좋죠. 아빠 : (창문을 열면서) 그럼 일단 환기부터 하고! 지오 : (일어나서 창문을 열려는 아빠를 막으며) 아빠! 안돼요! 일기예보에 황사가 오고 있다고 했단 말이예요. 아빠 : (지오를 보며) 황사? 지오 : 그래요. 봄철 중국에서 날아오는 먼지 바람요. 거기엔 엄청나게 고운 먼지랑 중금속이 있다구요. (지니를 가리키며) 그래서 지니 같은 얘들은 더욱 위험해요. 아빠 : (엄마를 보며) 여보. 오늘 황사가 온다고 했나? 엄마 : (아빠 옆으로 오면서) 글쎄요. 일기예보를 관심있게 안봐서 모르겠네요. 아빠 : 근데 황사가 오면 어떻게 해야 되지? 지오 : (약간 거만스럽게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후후. 봄철 황사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전 이미 다 배웠죠! 아빠 : (놀라며) 그래? 지오 : (헛기침을 하며) 엣헴. 그럼 잘 들으세요. (집안에 있는 노인과 어린이 그림을 배경으로) 황사가 발생하기 전 가정에서는 노약자나 어린이들의 외출을 자제해야 해요. (보호안경, 마스크, 긴 소매 옷을 배경으로) 그리고 외출을 하게 된다면 사용하게 될 보호안경, 마스크, 긴 소매 옷을 준비해 두어야죠. (창문 틈을 점검하는 아빠의 모습을 배경으로)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을 점검하구요. (공기정화기와 가습기 그림을 배경으로) 그리고 실내 공기를 맑게 할 공기정화기나 가습기를 준비해 두는 거죠. 아빠 :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군. 그런걸 미리 준비해 두어야겠네. 지오 :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황사가 발생했을 때 행동도 중요해요. (보호안경과 마스크, 긴 소매 옷을 입은 지오를 배경으로) 황사가 발생했다면 외출할 때 준비한 보호안경, 마스크, 긴 소매 의복을 착용하는 거예요. (양치질 하는 지오의 모습을 배경으로)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꼭 해야 해요. (물을 마시는 지오와 지니를 배경으로) 물을 자주 마시고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켜놓은 실내를 배경으로)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로 집안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게 좋아요. (야채를 씻고 있는 엄마를 배경으로) 황사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채소, 과일, 생선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씻은 다음에 요리해야 해요. (손을 씻는 엄마의 모습) 물론 손에 황사가 묻어 있을 수 있으니 요리하기 전에 깨끗이 손을 씻는건 기본이죠. 엄마 : (지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걱정마. 우리아들. 엄만 항상 손을 씻고 요리하니까. 지오 : 황사가 지나간 다음도 중요해요. (창문을 여는 지오를 배경으로) 황사가 끝난 다음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줘야죠. (세차를 하는 아빠를 배경으로) 그리고 황사가 묻어 있는 물건을 충분히 씻은 다음에 사용해야 해요. 아빠 : (엄마와 함께 알겠다는 표정을 하며) 알았어! 우리 지오가 알려준 대로 해서 이번 봄 황사 때는 온 가족이 건강하게 지내는거다. #.2 학교 가는 길. 지오 : (지니와 함께 학교를 가고 있다.) 지니 : (지오를 보며) 오빠. 근데 어제 말한거 있잖아. 황사라는거. 그거 우리가 학교에 있을 때는 안 와? 지오 : (지니를 보고 웃으며) 무슨 소리야? 황사가 오면 몇일동안 먼지가 가득해 지는데. 지니 : 그럼 학교에선 어떻게 해야 돼? 지오 : (전화를 거는 친구들의 모습을 배경으로) 황사가 오기 전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비상연락망을 점검해야겠지. 갑자기 황사가 심해지면 학교를 안가는 경우도 있으니까 말야. 지니 : (좋아하며) 우와! 황사가 오면 놀아? 지오 : (웃으며) 그렇게 되면 선생님들은 미리 자율학습을 준비해두시니까 마냥 놀순 없어. 지니 : (실망하며) 쳇! 별루다. 지오 : (교실에 있는 학생들을 배경으로) 황사가 발생하면 건물 밖에서 하는 실외학습이나 운동경기는 안하는게 좋아.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을 배경으로) 그리고 심해지면 지니가 좋아하는데로 단축수업을 하거나 휴교를 할 수도 있어 지니 : (좋아하며) 우와! 그랬으면 좋겠다. 지오 : 하지만 그 정도로 심한 황사가 오면 뒷일이 힘들어져. 지니 : (의아해하며) 뒷일? 지오 : (청소를 하는 학생들 그림을 배경으로) 황사가 지나간 다음 학교에선 실내외를 청소로 먼지를 제거해야 해. 학교를 못 갈 정도로 심한 황사가 왔다면 먼지가 엄청나게 많겠지? 그럼 청소가 엄청 힘들겠지? 지니 : (싫다는 표정으로) 청소는 싫어. (콧물을 흘리는 학생, 눈물을 흘리며 눈을 만지는 학생, 몸을 긁는 학생을 배경으로) 감기나 눈병, 가려움증 증상이 있는 학생은 쉬게 하거나 일찍 집으로 가게 하는게 좋아. 다른 학생들에게 옮길 수도 있으니까 말야. (주사를 맞는 학생들을 배경으로) 황사때문에 올 수 있는 전염병 예방접종을 하는 것 좋겠지. (학교 식당을 소독하는 그림을 배경으로) 그리고 식당은 소독을 하고 말야. 지니 : 우와. 너무 귀찮다. 황사가 안왔으면 좋겠어. 지오 : 황사가 나쁜것만은 아냐. (간략하게 표현된 태양에서 내리쬐는 태양광이 황사에 반사되는 그림을 배경으로.) 황사는 햇빛을 반사해서 지구 온난화를 억제해줘. (내리는 비를 보고 있는 지니와 지오를 배경으로) 황사에 포함된 석회, 마그네슘, 칼슘같은 알카리 성분은 대기중의 산성물질을 중화시켜 산성비가 안내리게 만들어줘. 지니 : (난처한 표정으로) 그럼 어떻게 해? 황사는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잖아. 오는게 좋아? 안오는게 좋아? 지오 : (웃으며) 황사에 대한 준비를 잘해두면 돼. 그럼 황사가 와도 콜록콜록 거리면서 아프다고 안할거니까. 지니는 준비를 안해서 콜록거릴거지? 지니 : (지오를 따라가며) 나도 준비를 잘해서 황사가 와도 콜록콜록 아프다고 안할거야! 지오 : (원모양으로 얼굴 클로즈업 되면서)친구들! 황사가 오면 손발을 깨끗이 씻어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해요. 그럼 안녕